농림축산식품부는 경남 사천에서 야생조류 분변 중간검사를 실시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경남 사천에서 11월 2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중간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 야생조류 AI 항원 검출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야생조류의 분변이 채취된 지점을 출입통제하는 데 방역본부 초동대응팀을 투입한 상태다. 또한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 해당 지역 내 가금농장에 대한 이동 제한 및 예찰·검사를 강화했다.

관계자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소독 등 차단방역 강화에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