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증가하는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하여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폐현수막 장바구니 사용 환경 캠페인을 전개한다.

폐현수막 장바구니 

이번 캠페인은 주민들에게 재활용품 사용을 유도해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실시하게 됐다. 자원 재활용에 기여함은 물론 관내 수요처와 지역자원이 협업해 진행함으로써 상호관계망을 형성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지닌다.

장바구니 제작에 필요한 폐현수막은 한국예술문화원이 제공한다. 한국예술문화원이 행사 시 사용했던 서예작품이 인쇄돼 있는 현수막을 활용, 관내 봉사단체 ‘녹색어울림’ 회원 중 봉재업 종사자들이 재단 작업을 통해 장바구니 300개로 재탄생시킨다.

제작된 폐현수막 장바구니는 자원봉사자들이 시장 상인회 등과 함께 창신동 골목시장 일대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자제해 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전달하고자 한다. 아울러 한국예술문화원에서 행사를 개최할 때도 장바구니 배부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깨끗한 종로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1월 2일(월)부터 13일(금)까지 2주간 종로사랑 여성누리단이 참여하는 ‘상습 쓰레기 무단 투기장소 관리실태’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여성누리단원 49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점관리가 요구되는 상습 무단투기 장소 169개소를 살펴보는 중이다.

단원들은 쓰레기 적치 여부와 더불어 동주민센터별 관리방안, 무단투기를 야기하는 요소 등을 골고루 점검하고 개선방안과 건의사항을 도출해 제출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폐현수막 장바구니 사용 환경 캠페인’ 및 ‘쓰레기 무단 투기장소 관리실태 평가’를 토대로 주민들에게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조성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