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대면 및 비대면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확대해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대면 방식이나 집단 프로그램 운영이 불가능해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진행하는데 제약이 따랐다. 최근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되면서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는 대면 및 비대면 방식을 모두 활용해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대면을 꺼려하는 대상자에게는 혈압계와 혈당계를 3개월간 임대해주는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한다.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영양제, 마스크, 손소독제, 운동용 고무밴드, 한파 대비 방한용품 등으로 구성된 건강키트를 배부한다.
또한 코로나19로 독거노인의 사회적 불안감과 고립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 보건소 등록· 관리 중인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전수 전화조사를 실시한다. 그리고 심층 상담이 필요한 대상자는 직접 방문해 우울감 검사를 실시, 정신건강증진센터에 연계해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실내에서만 지내는 어르신들이 쇠약해지지 않도록 집 안에서 손쉽게 근력 강화를 할 수 있는 ‘고무밴드 운동법’도 일대일 대면으로 교육한다.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몸은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로 인해 마음까지 고립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가정 대면 방문 시에는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며 방문건강관리 활동을 강화해 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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