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태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주1)은 6일 경기도 교통연수원에 대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맞춘 프로그램 변화, 교육 강사 및 만족도 조사 등 교육 현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박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추어 교통연수원의 프로그램 차원에서도 많은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인터넷쇼핑, 배달음식 등 택배물동량이 30%가 증가하였고, 택배운수종사들의 사망사고도 지속적으로 언론에서 보이고 있다”며 교통연수원에서 택배운수종사자들을 위한 방안마련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교통연수원에서 운수종사자들의 교육뿐만이 아니라, 복지증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스트레스를 과다하게 받고 있는 운수종사들을 위한 심리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검토해볼 것”을 요청했다.
이에 진효희 사무처장은 “현재 운수종사자들에게 쉼터 제공을 하고 있으나, 너무 좋은 의견이기에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박의원은 “현재까지 너무 교육 위주였고, 법률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해 보인다”며 “복지증진을 위한 방안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현재 강사진을 확인해보면 장애인 강사진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장애인분들이 강의를 진행한다면 교육생들에게 차별성과 현장성을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며 강사진 구성에 대해 지적했다.
진 사무처장은 “교통안전부분에 강사분이 계셨지만, 현재는 활동을 하고 계시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장애인 강사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박의원은 “강사들의 실제 강의시간이 13시간부터 500시간까지 큰 차이가 나고 있으며, 형식적인 만족도 조사로 인해 강의의 질에 의구심이 든다”며 “교육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이 실제 교육을 통해 유익한 것을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진 사무처장은 “충분히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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