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민주화운동 기념공간 조성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됐다고 자신했다.
인천광역시는30일 시청 인근 회의실에서‘인천민주화운동 기념공간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남춘 시장과 인천시관계자,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진,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인천민주화운동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기념공간 조성 필요성▲건립후보지 조사▲기념공간 조성 및 운영 방향 등에 대한 발표와 관련 논의가 있었다.
인천시는5.3민주항쟁,노동운동 등 인천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기리고,민주화운동의 정신계승과 기념사업,민주주의 교육,민주문화 확산을 위한 기념공간 조성이 필요하다고 보고,지난5월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용역을 맡은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은6개월의 용역기간 동안▲기념공간 조성 타당성 조사▲기념공간 조성 적정부지 및 조성형태 등 공간계획▲기념공간 조성 전문가 및 시민의견 수렴▲사업추진방안 제시 등의 과업을 수행했다.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이날 보고회에서 기념공간이 인천의 민주화 역사를 상징하며 시민의 접근성이 편리해야 하고,전시·기념행사·교육·교류 등의 시민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등 시민단체에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인천민주화운동의 정신이 계승되고 기념되며,민주주의 연구 및 민주시민교육 등 민주가치 확산과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는 지역거점이 조성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최종보고회를 통해 인천민주화운동 기념공간 건립에 대한 밑그림이 나온 만큼 인천의 민주화 전통이 계승되고 발전될 수 있는 기념관 건립을 위해 시민사회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천시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 및 시민단체와의 협의를 거쳐인천민주화운동 기념관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타시·도의 민주화운동 기념공간 조성사례로는 부산시 민주공원 내 기념관,광주시5.18기념공원 및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대구시2.28민주운동기념회관 등이 있으며,대전시에서는 현재3.8민주의거기념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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