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효목2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추진위원회가 9일 비대면 김장대축제를 실시했다. (사진=대구 동구 제공)

대구 동구 효목2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추진위원회는 지난 9일 효목2동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 '제2회 가자! 소목골로~ 놀자! 신나게~(비대면을 통한 김장대축제)'를 개최했다.

작년부터 효목2동 김장나눔행사는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효목초등학교 일대에서 마을주민과 청소년 등 500여명이 참여하는 대표 마을축제로 성황리에 운영되었으나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축제를 개최할 수 없게 되어 비대면 가정 내 김장체험 행사로 변경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청소년과 우리마을 교육나눔 추진위원 10여명이 김치통, 김장배추, 양념, 앞치마, 위생장갑 등 김장에 필요한 재료를 담은 김장체험상자(7kg 상당) 80개를 제작하여 사전 신청한 청소년 자녀를 둔 가정 및 저소득 취약계층에 배부했다. 가족이 함께 가정 내에서 김장을 담그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노인요양시설에 기탁하여 어려운 이웃도 살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우지민 효목2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추진위원장은 “제2회 마을축제를 비대면 김장행사로 개최하면서 다소 아쉬움이 남았지만 사전신청이 조기마감되는 등 주민호응이 좋아 앞으로 청소년과 학부모가 소통할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준 효목2동장은 “우리마을 교육나눔사업은 마을과 청소년이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가치와 역량을 기르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좋은 영향력을 발휘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