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판수 위원장(더민주, 군포4)은 12일 화성, 과천소방서와 13일 파주, 김포소방서를 대상으로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의 특성에 맞는 화재 대응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김판수 위원장은 화성소방서에서 “관할 지역 내 공장이 약 9천여개인데 동절기에는 특히 화재 위험이 높다”고 지적하며, “각 시설마다 화재나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자를 선임하도록 되어 있는만큼 이들에게 화재와 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와 교육이 철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과천소방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역 내 거주용 비닐하우스가 100여동이 넘는다”며, “동절기에는 전열기구 사용 등으로 화재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만큼 소화기 배포, 소형 펌프차량 배치 등을 통해 화재 예방과 효율적인 초기 대응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파주소방서에는 “동일한 산업폐기물 처리장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재가 발생했다”고 지적하며, “지역 내 화재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해서는 소방서가 자체적으로 화재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소방서에서는 “지역 내 아파트 신축 등 도시 개발과 함께, 농업을 위한 비닐하우스, 공장 등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인만큼 화재 유형에 맞는 대응이 가능하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11일부터 13일까지 11개 소방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마친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오는 16일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소방학교, 17일에는 균형발전기획실과 북부소방재난본부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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