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중장년 1인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해 ‘스마트 돌봄플러그 지원사업’을 펼친다.
구로구는 “코로나19로 방문 복지활동이 어려워지면서 돌봄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며 “이에 고독사 위험도가 높은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돌봄플러그’를 설치해 위험 상황을 예방한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돌봄플러그는 대상자 가구의 전력 사용량과 조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사물인터넷망을 통해 이를 전송하는 기기다. 전기콘센트에 멀티탭처럼 꽂은 뒤 TV 등 가전제품의 전원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구로구는 각 동주민센터의 추천을 통해 중장년 1인가구, 고시원 거주자 등 총 222세대를 선정했고 이달 중 돌봄플러그를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각 세대에 설치된 돌봄플러그는 대상자의 위험정도에 따라 고위험군 24시간, 위험군 36시간, 일반군 50시간으로 알림주기가 설정돼 있고, 해당 시간 동안 측정값에 변화가 없으면 복지플래너에게 위험알림 문자가 전송된다.
위험알림을 받은 복지플래너는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위험 상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서도 중장년 1인가구의 안전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며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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