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국가의 예술가들이 현대적 방식으로 제작한 이슬람 예술작품 (이미지=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아랍에미리트 문화청소년부(이하 문화부)는 2020-2021년 한국-아랍에미리트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11월 18일 수요일 ‘악단광칠’ 온라인 공연과 이슬람 예술 가상현실 전시 등 비대면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양국 문화부 장관은 작년 11월 ‘유네스코 문화장관회의’를 계기로 마련된 특별 면담 자리에서 문화협력을 강화하고자 수교 40주년을 맞이한 2020년을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기로 합의하고, 같은 해 12월 서울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박양우 장관은 누라 알 카비 장관의 답방 제안에 따라 올해 1월 아부다비에 방문해 ‘상호 문화교류의 해’ 주요 계획·기념 상징·표어를 발표하고, 양국 문화부 장관은 문화교류에 대한 기대를 담은 특별기고를 자국 언론에 각각 게재했다.

양국 문화부 장관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문화교류를 이어가기 위해 화상회의로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2021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하고 ▲ 비대면 출판 수출 상담회, ▲현대미술 가상현실(VR) 전시, ▲문화콘텐츠산업 화상 토론회, ▲온라인 한국 대중음악 공연 등도 진행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에 비대면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아랍에미리트 문화부는 ‘알 부르다 기금(Al Burda Endowment): 이슬람 예술 가상현실 전시’를 11월 18일 수요일부터 2021년 12월 31일 금요일까지 문체부 누리소통망 등 온라인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온라인 전시에서는 ‘알 부르다 기금’을 통해 지원받은 예술가들이 창작한 이슬람 예술작품 10개를 소개한다.

문체부 이진식 문화정책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양국 문화교류는 계속되어야 한다”며, “내년까지 이어지는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양국이 하나가 되고, 우의를 더욱 돈독하게 다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아랍에미리트 상호 문화교류의 해 기념 전시회 포스터 (이미지=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