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입원 상태였던 한 어르신은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에서 제공한 커뮤니티홈에 입소해 주거 지원과 건강∙돌봄 서비스를 받으며 달라진 삶을 살고 있다.
이처럼 부천시는 2019년 7대 핵심정책에 따라 노인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통합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주거, 요양·돌봄, 보건·의료, 서비스 연계 등 28개 선도사업을 추진하여 ‘모두가 누리는’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형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방침이다.
부천시는 2019년 7월 광역동 행정체제 개편으로 각 동에 케어안내창구를 마련하여 동 중심의 부천형 통합돌봄 전달체계 기반을 마련했다. 보건·복지 분야를 연계해 상호 협력하는 한편 본청에 설치된 지역통합돌봄정책팀은 전반적인 서비스를 총괄·관리한다. 이에 따라 돌봄대상자는 복잡한 절차없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개인 욕구에 적합한 복지와 보건서비스를 누리고 종합사회복지관 등 민간기관을 통해 부족한 자원을 연계받을 수 있게 됐다.
지역케어회의에서는 병원퇴원자, 만 75세 도래자, 만성질환자, 돌봄사각지대 대상자 등 서비스가 필요한 사례를 수시로 논의하는 역할을 한다. 대상자 욕구와 사례 난이도에 따라 다직종∙다기관 전문가가 참여해 서비스 제공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시는 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했다. 이와 함께 지역 의약단체와의 협업으로 방문진료 등을 제공하여 대상자들의 건강을 촘촘하게 관리했다.
이같이 탄탄한 협업으로 발굴한 1,389명의 대상자는 3,817건의 연계서비스로 달라진 삶을 살고 있다. 1인당 2.7개의 서비스를 연계받은 셈이다. 병원·시설 퇴원환자에게도 프로그램과 자원을 연계해 삶의 질(0.93점), 행복감(0.51점)과 활력도(0.37점)도 높였다.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한 커뮤니티케어센터가 2022년 문을 연다. 커뮤니티 케어센터는 기존의 복지·보건영역으로 분절적으로 제공되던 기존 시설을 탈피하여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는 한 곳에서 보건과 복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고 카페(주민쉼터), 공유주방 등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시설이다.
또한 ICT 등 4차산업을 접목한 4세대 복지서비스도 선보였다. 보건복지부, LG유플러스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스피커와 사물인터넷(IoT)과 연계한 가스자동잠금 기능은 대상자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그리고 부천산업진흥원과 관내 스타트업기업과의 협업으로 조도와 전력량을 파악해 분석하는 돌봄플러그는 215가구에 보급하여 응급상황 조기 대처를 돕고 있으며, 반려로봇(파이보) 25대를 시범적으로 도입하여 돌봄과 로봇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선도사업을 개발 중에 있다.
부천시는 통합돌봄 대상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통합형 공간 ‘커뮤니티홈’을 조성했다. 커뮤니티홈은 통합돌봄 대상자가 지역사회 복귀를 준비하는 중간집이면서 지역주민이 언제든지 쉴 수 있는 쉼터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대상자에게 각종 의료 프로그램, 통합돌봄, IoT와 연계한 서비스도 제공했다.
효자손 케어 사업은 대상자가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편안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주거개선사업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안전바를 설치하고 문턱을 제거한 안전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다.
부천시는 2027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지역 실정에 맞는 선도사업을 개발하여 다양한 분야와 연계·융합하고 향후 장애인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로 확대하여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모형을 정립할 방침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시민 모두가 돌보고 모두가 누리는 부천을 만들기 위해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지역사회에서 가족∙이웃과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부천만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형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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