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들어 20일까지의 수출실적이 반도체, 승용차 등 품목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다.
23일 관세청은 이달 1~20일 기간 동안의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1.1% 증가한 31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업일수(-1일)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액은 19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6% 늘었다.
수출액은 지난 10월 449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6% 줄었다. 이는 조업일수가 작년 1월보다 이틀이 적었던 영향이 컸다.
이달 수출을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21.9%), 승용차(11.9%) 무선통신기기(36.2%) 등이 늘었다.
반면 석유제품(-48.2%) 컴퓨터 주변기기(-1.9%), 가전제품(-3.1%) 는 감소했다.
국가별로 중국(7.2%), 미국(15.4%), 유럽연합(31.4%) 등 주요국에 대한 수출이 늘었다. 반면 일본(-7.2%), 중동(-21.8%), 호주(-15.2%) 등은 여전히 감소세다.
수입액은 28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 늘었다. 품목별로 반도체(26.4%), 기계류(11.7%), 정밀기기(15.3%) 등이 늘었다. 유가 하락으로 인해 원유(-46.9%), 가스(-30.2%) 등은 감소했다.
수출이 수입보다 크게 늘면서 무역수지는 33억5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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