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등 한국산TV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중국 업체를 제치고1위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사태로 억눌렸던 TV수요가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폭발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24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지난3분기 글로벌TV출하량은6286만5000대로 전년비1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으로,당초 전망치인 5688만대 보다도10%이상 높은 수준이다.

특히 한국산TV출하량은 35.3%로 역대3분기 가운데 최대 기록이다.지난2분기에는 코로나19여파로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의 수요가 크게 침체되면서 중국산TV에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는데,당시 중국산이38%로 한국산28.7%에 크게 앞서던 것과 대조적인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