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그랜드코리아레저)은 올해30헥타르의 사막에 총6만8500본의 나무를 식재하고,사막화 및 황사 방지에 기여한다고 26일 밝혔다.
2011년 유엔환경계획(UNEP)의 발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육지 면적 1억 4,900만 km² 중 3분의 1인 5,200만 km²에서 사막화가 진행 중이다. 서울 면적의 100배에 이르는 5만 km²가 해마다 사막으로 바뀌고 있는 셈이다. 사막화는 생물 종 다양성을 감소시켜 생태계를 파괴할 뿐 아니라,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 역시 연간 490억 달러(약 52조 원, UNCCD 자료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KL은(사)한중문화청소년협회 미래숲,중국 광화과기기금회와 함께 2016년부터 중국 다라터치시 소재 쿠부치사막에서 황사피해저감을 목표로 'GKL녹색생태원 조성'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현재까지 GKL이 쿠부치사막에 식재한 나무는 총137헥타르, 246,140본 규모로 상암월드컵 경기장 183개에 달하는 면적을 녹색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렇게 조성된 생태원은 "모래바람의 확산을 저지하고, 모래를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여 황사의 주 원인인 모래발생 저감에 큰 역할을 하고", 또한 "생태원 확장으로 인해 사막의 생물 종 다양성이 증가하고 있어 생태계 회복에도 유의미한 역할"도 하고 있다고 미래숲 관계자는 설명했다.
중국 내몽골자치구에 위치한 쿠부치사막은 한국과 가장 가까운 사막으로, 한국 황사의 주 발원지이자 화북 및 북경, 천진지역 모래폭풍의 주요 근원지이다. 쿠부치사막은 매년 확장되고 있는데, 현재는 동쪽으로 1,200km까지 확장되었다. 이렇게 사막화를 막지 못할 경우 베이징 지역은 물론 한국의 대기질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래숲 관계자는 "지난2016년부터 이어온 생태원 조성 사업은 사막화방지와 자연생태계 회복,원주민의 재정착은 물론 한중 양국 관계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앞으로도 미래숲은 환경 분야에서 꾸준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형호GKL혁신경영본부장은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욱 중요하듯,우리부터 환경보전을 위한 행동을 이웃국가와 함께 펼친다면 환경보전에 커다란 진전이 있을 것"이라면서 "GKL은 무엇보다 환경의 중요성을 잘 인지하고,환경보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앞으로도 사막화의 심각성 인식과 해결 노력 및 환경보전에 앞장서서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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