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가 성북구 장애인 단체가 손잡고 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해 무장애 탐방 및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펼쳤다.
지난 4일 (사)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는 60여 명의 장애인과 봉사자가 북서울꿈의숲으로 짧은 숲속여행을 떠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속에서 진행된 여행은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무장애 숲길을 산책하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힐링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 관계자는 “무장애 숲길 체험을 통해 무장애 도시 성북의 목표와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는 취지를 설명했다.
17일에는 (사)성북구곰두리봉사협회가 50여 명의 장애인과 봉사자가 함께하는 장애인의 야외문화체험을 진행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을 둘러보고 장안문, 화서문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하면서 건축 당시 최신기술을 도입하였던 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접했다. 행사 참가자 서지*(56)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거의 실내에서 지냈는데 야외로 나오니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며 “같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이들과 함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감상하니 함께여서 행복하다는 생각을 저절로 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19일은 (사)성북구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가 장애인 바로알기 홍보 및 전시를 개최했다. (사)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오패산로3길 95) 입구와 1층 꿈나눔 카페에서 진행된 행사는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성북장애인가족지원센터, 장애인의 행복한 일자리 해피워크, 장애인단체연합회, 장애인체육회 등 관련 단체가 대거 참여했다.
장애인 인권 바로알기 거리 홍보 캠페인 및 장애유형별 홍보사진 전시, 유니버설 디자인 전시, 장애인 단체별 체험 홍보부스는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적 편견과 거부감을 낮추는 계기를 제공했다.
또한, 이날에는 (사)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와 ‘안심공간 사람과 환경’이 방역물품지원과 취약계층 홈 방역서비스 및 복지서비스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성북구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장애인 인식개선 홍보주간으로 정하고 어르신복지과와 (사)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가 연계하여 모든 사람을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의 이해’ 리플릿을 제작·배포 및 홍보를 진행했다. 리플릿에는 성북구의 공공공간과 공공건축물이 무장애(barrier-free)를 뛰어넘어 나이, 신체크기, 장애, 능력 등과 무관하게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정보·서비스를 실현하는 다양성·보편성의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무장애도시 성북 조성의 비전을 담았다.
23일은 (사)성북구녹색교통장애인협회(회장 권문현)가 주최하여 교통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쳤다. 길음역 3,4번 출구 및 인근 주변에서 장애인,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통사고 관련 양상, 장애인의 복지‧인권 등을 위한 활동 및 정보를 알렸다. 현수막, 피켓, 유인물, 사진 전시 등을 통해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자는 캠페인에 많은 시민이 호응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사)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에 후원한 마스크 2,400장, 핫팩 200개, 고령자지팡이 20개, 효자손 150개 등은 관내 기관을 이용하는 장애인 200명에게 전달되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권익보호 및 복지증진 도모를 위해 장애인과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 성북의 실현에 많은 참여와 협력을 부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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