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1월 24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 과학기술정책위원회(이하 CSTP) 제117차 총회에서 장용석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의장으로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인이 OECD의 위원회 의장에 선출된 두 번째 사례이다. 첫 번째는 민원기 전 과기정통부 차관이 2017년부터 2년 동안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CDEP) 의장직을 수임한 바 있다.
민원기 전 차관은 의장직 수행과정에서 OECD 인공지능 권고안 마련을 주도하는 등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정책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OECD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아래 분야별 정책을 논의하는 36개의 위원회를 두고 있다. CSTP는 회원국의 과학기술정책 논의와 상호 협력을 촉진하며, 국제사회에서 과학기술혁신 논의를 주도하는 위원회이다.
장용석 의장은 5인의 부의장(미국, 일본, 스위스, 핀란드, EU)과 함께 앞으로 1년 동안 OECD CSTP를 이끌게 되고, 매년 재신임의 과정을 거쳐 3~5년 동안 의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2008년부터 동 위원회 한국 대표로 활동한 장용석 의장은 지난 6년 동안은 동 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우리나라는 2015년에 OECD 대전 과학기술장관회의를 개최하여 국제적 과학기술정책 방향을 제시한 ’대전 선언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등 그동안 OECD에서의 과학기술정책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과기정통부 정희권 국제협력관은 “우리나라가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대응 모범사례를 제시한 데 이어, 코로나19 이후의 과학기술혁신정책 논의를 주도할 수 있도록 장용석 의장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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