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상 철 2600대를 돌파한 상황에서 국내 화장품 주의 주가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올해 3월 폭락장 이후 이달 들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방한 계획, 백신 기대감 등의 모멘텀으로 ‘반짝’ 오르긴 했으나 업체별로 희비가 갈렸다는 분석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5분 기준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주가는 전일비 4000원(2.18%) 내린 17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연초 1월 17일 52주 신고가(24만500원)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17일 52주 신저가(14만1500원)를 찍었다. 이후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각 LG생활건강(051900)의 주가는 전일비 1만4000원(0.91%) 내린 151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LG생활건강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3월 23일 52주 신저가(104만5000원)를 기록했으나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11월 12일 52주 신고가(164만8000원)를 갱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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