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올 한해 다양한 사업들 중 주민에게 가장 사랑 받은 ‘서초 10대 뉴스’를 선정하기 위해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여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뽑은 10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 1위는 재산세 감경을 위한 ‘서초구 구세 조례 개정안 공포’가 뽑혔다. 조례 개정안은 9억 이하 1가구 1주택자에 대해 재산세 구세분 1/2를 감경해주는 것이다. 코로나19·세금폭탄이라는 이중고를 겪는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노력으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이어 2위는 서초형 공유어린이집 확대 운영이 차지했다. 서초형 공유 어린이집은 전국 최초로 국공립-민간 어린이집을 권역별로 3~7개씩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지역의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보육 시스템이다. 작년 서초권역 4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하여 영아 대기자수가 100명 이상 감소할 정도로 입소대기와 보육수급 불균형이라는 문제를 개선했다. 확실한 효과와 학부모 만족도를 바탕으로 시범사업 1년만에 구 전체 어린이집 50%이상이 참여하는 쾌거를 이뤘다.
3위는 ‘서초 청소년 도서관’등 권역별 서초형 공공도서관 건립이다. 서초 청소년 도서관은 4차 산업에 대한 활용·체험 자료 등을 갖춘 최첨단 어린이·청소년 특화 도서관이다. 어린이·청소년들이 양질의 도서를 접할 뿐만 아니라 미래 변화까지 경험하며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한편, 내년에는 ‘방배숲도서관’까지 개관하여 반포, 서초, 방배, 양재, 내곡 모든 권역에 구립 공공도서관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초 언택트 문화생활&교육 ▲양재동 전역 금연구역 지정 ▲대한민국(K)방역을 선도하는 서초(S)방역-대한 ▲‘서초Me2직통센터’ 개설 ▲‘서리풀 샘’ ▲선제적 발열감시 AI로봇 도입 ▲서초발 청년기본 소득 정책실험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이 많았지만 45만 서초구민이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쓰지 않도록 주민들의 일상을 섬기는 행정을 펼쳐 서초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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