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8월부터 4개월에 걸쳐 청소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비대면 아이스팩 재사용 환경캠페인과 재사용 희망업체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1년 365일 청소년 생명사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자는 무려 337명에 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은 스스로 아이스팩 재사용 및 폐기 방법에 대해서 공부하는 한편 직접 만든 캠페인 피켓을 들고 거리에 나가 1인 캠페인(비대면)에 참여했다.
또한, 캠페인 과정에서 수거한 아이스팩 1,300여 개는 깨끗하게 세척하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관내 업체인 행복한동행 푸드뱅크 등 재사용 희망업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캠페인에 참가했던 A 학생은 “연간 2억 개 이상 생산되는 아이스팩이 하수구로 버려질 경우 해양생태계가 파괴되고, 매립된다 해도 분해시간이 500년 이상 걸린다”며 “이러한 심각한 문제를 많은 사람이 깨달아 올바른 방법으로 처리하고, 가능하면 재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연승 자원봉사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발생한 아이스팩과 일회용품 쓰레기가 심각한 환경문제를 유발하는 상황”이라며 “청소년이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가치관을 정립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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