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20 서울 국제 도시회복력 포럼'을 12월 9일 개최한다고 전했다. 코로나 시대 안전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해법으로 도시의 회복력을 화두로 제시하고 해외도시, 국제기구 등 13개 도시와 함께 회복력 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도시회복력이란 재난을 예방하고 재난발생시 최대한 빨리 도시가 회복되고, 재난발생 이전보다 더 나은 상태로 발전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도시회복력 강화가 더욱 중요한 정책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뉴노멀시대 안전도시-회복력, 지속가능성, 적응성' 주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와 UNDRR(유엔재해경감사무국)과 공동으로 개최하고 행정안전부, 한국행정연구원, 서울기술연구원, ICLEI, WeGO, CityNet, 한국방재학회, 인제대학교 안전도시연구소, 국가위기관리학회, 한국재난정보학회에서 후원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서울시청에 마련된 화상스튜디오에서 개최되며 미국 호보컨, 필리핀 마카티, 이탈리아 로마, 그리스 아테네, 영국 런던 등 13개 도시의 대표, 재난안전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시민 등이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포럼은 3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이후 공동체 회복력 강화방안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도시인프라 강화방안 ▲해외도시 대표들의 코로나 대응 사례 공유 등으로 진행된다. 세션에 앞서 마미 미즈토리(Mami Mizutori) UNDRR 특별대표가 영상을 통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시민 참여 중심의 공동체 회복력 강화방안’이라는 소주제로 UNDRR 동북아사무소장(Sanjaya Bhatia), 이스라엘 텔아비브 Deputy CRO(Anat Caspi), CityNet 요코하마 사무국장(Kendra Hirata), 글로벌 회복력 도시네트워크 아태국장(Amit Prothi)등 해외 저명인사들이 공동체 회복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참여하고 화상 스튜디오 현장에서는 서울시 COVID 심리지원단장(김현수)이 심리방역을 통한 장기적 코로나 극복 솔루션에 대해 발표하고 지역사회 수준의 회복력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의 서울시 기반시설 스마트 관리방안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월드뱅크 재난경감관리 국장(Francis Ghesquiere), 런던 스마트 공유도시 국장(Nathan Pierce), 서울기술연구원 스마트도시 연구실 연구위원(최준영),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정부 공공공간 및 도시위생부 장관(Clara Muzzio), 아마도라 안전국장(Luis Calvaho)등의 코로나시대 스마트 기술을 통한 도시회복력 구축방안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 세션에선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좌장으로 호보컨, 마카티, 타슈켄트, 콜롬보, 로마, 비엔티안, 아테네, 호노룰루, 타이베이 등 11개 도시 대표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모여 각 도시별 코로나 대응 사례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좌장 역할 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코로나 대응사례도 발표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촉발된 문명대전환의 포스트코로나 시대, 도시의 재난대응도 이전과는 달라야 하며 도시회복력에 대한 전략을 새롭게 짜야 할 시점이다”면서, “서울은 이미 UNDRR의 ‘회복력 있는 도시 만들기 캠페인’에 동참해 UN으로부터 재난위험경감 롤모델 도시로 선정되는 등 도시회복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포럼이 도시 간 네트워크 구축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같은 범세계적인 재난에 대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적으로 협력하는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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