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가 내년 1분기를 넘길 전망이다. 현재 영국이 접종을 시작했고, 미국 역시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상당히 뒤처졌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부작용을 검토하느라 수급 및 접종시기가 늦어졌다는 것이 정부 입장인데, 최근 수급 계약 체결안에 따르면 백신 제조기업들에게 부작용 면책권을 부여한 것으로 확인돼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터져 나온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더밸류뉴스(CNN 제공)]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44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 수급 계획을 알리며, 내년 2~3월부터 선구매 백신이 단계적으로 국내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접종 시기는 미정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주요 선진국들과 최소 4개월 이상 격차가 나는 셈이라고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