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전국 최초로 복합형 스마트 서비스인 ‘골목길 생활안전 지킴이’를 설치해 운영한다.
구는 지난 11월 두산초등학교 인근(독산1동)과 가산 구립도서관 앞(가산동) 총 2곳에 ‘골목길 생활안전 지킴이’를 설치, 데이터 학습기간 및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12월 중순부터 정상운영 할 예정이다.
‘골목길 생활안전 지킴이’는 2018년 금천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인공지능 보행자 알림이’의 단점을 보완하고 편의 기능을 추가한 신형 모델이다.
주요기능인 보행자 감지와 알림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딥러닝 기반 영상객체 인식시스템을 활용한다. 골목길 우회전 구간에 인공지능 CCTV를 설치, 보행자 접근이 감지되면 LED 전광판에 ‘보행자감지’ 문구와 애니메이션으로 운전자의 서행을 유도한다.
또한, 낮에는 지향성 스피커, 밤에는 로고젝트를 활용해 통행중인 보행자에게도 차량접근 여부를 알려주도록 서비스가 개선됐다.
편의기능으로 실시간 생활정보 송출시스템이 추가됐다. 차량 및 보행자 접근 알림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미세먼지 농도, 날씨, 온․습도, 시간 등 생활정보를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골목길 내 보행자 안전뿐만 아니라 IoT 기술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편의까지 제공하고자 추가된 기능이다.
또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로 알림판 시인성 강화는 물론 도시경관과 잘 어우러지도록 디자인이 개선됐다.
구는 우선 설치한 2곳의 사고예방 효과와 주민 만족도조사 등 성과분석을 통해 향후 서비스를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서비스인 만큼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초기단계부터 금천경찰서, 관계부서, 지역주민이 함께 대상지 선정 및 안전성을 검토했다”며, “실시간 교통데이터 수집·분석 기능까지 겸해 향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도시 고도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 까지 고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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