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이 12월 14일 구청 상황실에서 '2020년 중구 빅데이터 활용모델 개발사업'에 대한 완료 보고회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대구 중구 제공)

대구 중구청은 12월 14일 구청 상황실에서 실무부서 부서장, 자문위원 등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빅데이터 기반으로 대민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2020년 중구 빅데이터 활용모델 개발사업'에 대한 완료 보고회를 가졌다.

중구청의 이번 빅데이터 활용모델 개발사업은 통신데이터, 카드매출데이터 등을 활용하여 내·외국인 관광객 수 추계, 관광지 소비 패턴 분석 등을 포함한 관광지 분석과 인구가 밀집되는 중구 특성을 반영하여 실질적인 행정 수요를 예측하기 위한 생활인구 분석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지 분석 결과는 향후 효율적인 관광정책 수립 및 관광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며, 시간대별, 성연령별, 집계구별 생활인구를 분석한 결과는 향후 행정 수요 예측과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삼을 예정이다.

또한, 각 분석결과를 인포그래픽으로 시각화하고 대구 중구청 홈페이지 내 '빅데이터로 보는 중구‘를 통해 자료를 공개해 관련 부서 및 구민들이 손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중구청은 지난해부터 ‘대구 중구 구민의 삶과 함께하는 빅데이터 중심 중구’ 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 맞춤형 주차정책 수립을 위해 불법주정차 위반단속 데이터와 주차장 데이터를 활용한 ‘중구 관내 주차수급 분석’을 실시했으며, 업종별 소비분석과 유동인구 매출현황 등을 분석한 창업1번지(중구형 상권분석) 분석 결과는 예비 창업자들의 안정적인 창업활동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중구청은 올해 빅데이터 사업과 함께 지난해 분석결과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시각화 구축 등의 고도화 사업도 함께 진행 해 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행정업무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인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여, 과학적 행정으로 대민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다”며 “결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며, 지속적인 부서간 소통을 통해 데이터기반의 일하는 방식으로 행정체계를 혁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