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송년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송년회를 대체하고 있다. 특히 20~30대 직장인 사이에선 온라인 만남은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랜선주점'이란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이다. 집에서 각자 안주와 술을 준비해 화상회의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나 술잔을 들이킨다.
재계 20대 대기업에서 일하는 30대 김모(35) 과장은 "미혼인 친구들과 종종 불금이 아닌 불택트 만남을 가지고 있다"며 "치킨, 피자, 맥주 등을 주문해 놓고 얘기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간다"고 말했다.
IT 업계 입사 1년 차 이모(30) 대리는 "맥주 한 잔 놓고 친구들과 구글의 줌(Zoom) 앱으로 수다 떠는 게 어색하지 않게 됐다"며 "앱의 무료회의 시간인 40분 동안 떠들다 깔끔하게 헤어진다"고 말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