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사업 현장 (사진=외교부)

외교부는 주요 외교 현안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국민외교의 일환으로,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 개최 관련 기후환경외교'에 대한 국민참여사업을 12월 6일, 12월 13일 이틀간 실시했다.

이 사업에는 성·연령·지역을 고려해 최종 선정된 국민 약 230명이 참여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국민들이 심층적으로 알기 어려운 외교 사안에 대해 충분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받고 토론하면서 숙의과정을 거친 심층의견을 내고 이를 외교정책에 반영함으로써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외교정책을 수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

행사는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동영상 격려사로 시작했으며, 강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기후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한국의 역할을 소개한 뒤, 국민의 공감과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국민외교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이어,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 전반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조홍식 환경협력대사가, 를 주제로 김창수 녹색환경외교과장이 각각 발표했으며, 총 세 차례의 질의응답과 두 차례의 분임토론(30개 조), 세 차례의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참여 국민은 P4G 파트너십의 방향성 및 국제환경문제 대응에 있어 한국의 외교적 역할 등 관련 토론을 활발하게 진행한 후, ▲기후변화가 국제협력을 가장 필요로 하는 환경문제이고(56.8%), ▲현재 국제사회 내 환경문제 대응에 있어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은 중위권이라고 평가하였으나(63.8%) 향후 상위권으로 진입해야 한다고 기대했으며(60.7%), ▲환경관련 정상회의 개최가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87.3%) 의견을 표명했다.

또한, ▲이번 국민참여사업에 전반적으로 만족하였고(96.9%), ▲국민참여사업을 통해 외교정책에 대한 관심이 늘었으며(97.8%), ▲앞으로도 국민참여사업을 통한 국민의견 수렴이 더 필요하고(94.3%), ▲차기 국민참여사업에도 참여를 희망한다는(96.5%) 의견을 보였다.

이번 국민참여사업을 통해 확인한 국민의 심층의견은 향후 환경외교 정책방향 수립 및 내년 5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2차 P4G 정상회의 준비과정에서 검토될 예정이다.

또한 국민참여사업 최종 결과 및 정책 반영 성과 등은 향후 외교부 국민외교 SNS를 비롯해 다양한 국민 소통 행사 등을 통해 국민과 공유한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 외교가 국민들의 공감과 참여를 통해, “국민의 의지가 담긴 외교, 국민과 소통하는 외교”가 돼야 한다는 기조를 바탕으로, 외교 정책 관련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지속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