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서울시 중구 서울역에 설치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케이프 자료사진)

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97명 발생해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닷새째 1천명대 확산세를 이어갔다.

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보다 2만건 가까이 줄었는데도 확진자는 오히려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97명 늘어 누적 4만9천665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1천53명)과 비교해 44명 늘은 수치이자, 종전 최고기록이던 나흘 전의 1천73명을 경신한 것이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지역발생이 1천72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감염을 권역별로 보면 서울이 47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44명, 인천 62명으로 수도권에서만 776명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이 5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49명, 부산 33명, 전북 29명, 대구 25명, 제주 24명, 경북 23명, 충남 19명, 충북 14명, 광주 13명, 울산 5명, 전남 4명, 대전 3명이다.

해외유입 25명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6명은 자가격리중 경기(5명), 서울(3명), 경북·경남(각 2명), 광주·울산·세종·충남(각 1명)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도 15명이나 늘어 누적 674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만4천269명으로, 하루새 694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