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926명 나온 오늘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26명 발생, 엿새만에 1천명 아래로 내려왔다. 휴일에 검사건수가 줄어든 탓에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26명 발생, 누적 5만591명으로 5만명선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185명이 무더기 확진되면서 확진자 숫자가 많았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지역발생이 892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지역발생을 권역별로 보면 서울 327명, 경기 237명, 인천 85명 등 수도권이 649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48명, 충북 29명, 제주 23명, 강원 22명, 대구 21명, 부산 19명, 울산 17명, 충남 16명, 경남 15명, 광주·전북 각 11명, 전남 8명, 대전 3명이다.

해외유입 34명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4명은 자가격리중 경기(7명), 충북(4명), 인천·강원(각 3명), 광주·전북(각 2명), 서울·부산·전남(각 1명)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병상 부족에 따른 중증환자 사망자가 24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가 698명으로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27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검사 건수는 3만767건으로, 직전일 3만6천847건보다 6천80건 적었다. 특히 직전 마지막 평일의 5만6천450건보다는 2만5천683건이나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