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69명 발생해 이틀 연속 1천명 아래를 보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69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5만1천460명이 됐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별로는 국내발생이 824명, 해외유입이 45명이었다.

국내발생을 권역별로 보면 서울 309명, 경기 193명, 인천 44명 등 수도권에서 546명이 발생했다. 전날(649명)보다 103명 적은 숫자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58명, 대구 39명, 충북 30명, 부산·광주 각 26명, 강원 23명, 제주 19명, 경남 18명, 충남 15명, 대전 9명, 울산 6명, 전북·전남 각 4명, 세종 1명이다. 비수도권 전체 확진자는 278명이다.

해외유입 45명 가운데 18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7명은 자가격리중 경기(13명), 서울(8명), 충남(2명), 인천·충북·전남·경북(각 1명)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17명, 경기 206명, 인천 45명 등 수도권이 568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24명 나와, 전날 수립했던 역대 최다 기록과 같았다. 누적사망자는 722명으로 늘어났다.

위중증 환자도 281명으로 늘어났다. 격리중인 환자도 1만4천810명으로 늘었다.

이날 검사건수는 의심신고 검사 5만8천571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4만9천753건 등 도합 10만8천32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아침 중대본회의에서 "어제 약 11만건에 달하는 기록적인 검사가 이뤄졌는데 확진자 수는 800명대를 기록해 반전을 기대하게 한다"며 "1년간 코로나와의 고단한 싸움도 이번 고비를 넘기면 막바지로 접어든다"며 진정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