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2020년 한 해 청소년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지원을 위한 정책 추진 노력이 돋보이는 우수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올해는 대통령표창 2점, 국무총리표창 5점, 여성가족부장관표창 10점 등 총 17점을 수여할 예정이다. 우수 지방자치단체들은 청소년들과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 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정책의 효과성을 높인 점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대통령표창을 받는 대구 서구는 위기청소년 사회안전망인 ‘희망라인’을 구축해 다양한 위기 상황에 처한 청소년을 조기 발견하고, '미래talk톡'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업의 효과를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북 진천군은 ‘지・구・촘’ 사업을 통해 촘촘한 사례관리와 상담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느티나무’ 프로그램을 운영해 중장비 기사 등 자격증 취득과 검정고시 등을 지원했으며, 충북 최초 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 조례를 제정해 청소년 정책참여 제도화를 도모했다.
국무총리표창을 받는 경기 시흥시는 청소년전담조직인 청소년 안전팀을 신설하고 청소년소통공간을 만들어 거점공간을 확대했고, 청소년정책 선도와 맞춤형 복지지원을 위해 ’시흥시청소년재단‘을 설립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제주 제주시는 청소년의 심리치유 및 중독 예방을 위해 ‘말(馬)과 통하는 제주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해 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 및 학교 밖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동물교감, 일일 관광 등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서울 동작구는 청소년 스스로 발굴한 정책을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청소년 자치 정책마켓’을 개최하고, 도심 속 방치 공간인 지하벙커를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지역사회 청소년 유관기관 및 자원과 연계하여 지원서비스 체계를 재구축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
전남 함평군은 진학사업 및 장학금 등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해 학교 밖 청소년을 적극 지원했으며, 지역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가운데 민・관 합동 청소년 보호활동을 시행하고, 위기청소년 조기 발견 및 홍보를 위한 ‘길거리 상담’을 실시했다.
부산 기장군은 ‘찾아가는 부모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청소년의 건강한 양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83개 협력기관 등과 연계해 ‘기장형 학교 밖 청소년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학교 밖 청소년의 학습과 활동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
여성가족부는 지역 차원에서 청소년정책이 더욱 활성화되고 균형발전 할 수 있도록 청소년정책 분석평가 사업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자체의 청소년 정책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전국 시·도, 시·군·구에 청소년육성 전담공무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역 내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여성가족부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청소년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청소년정책 전담인력 확대와 우수한 청소년정책 사례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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