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일 9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100명 이상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1000명 언저리에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의료기관과 요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고 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한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지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000명에서 1200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부터 특별방역대책 시행에 돌입하면서 전국 5인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고 겨울 스포츠시설 운영 중단, 해돋이 명소 폐쇄 등을 하기로 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985명 늘어 누적 5만3533명이다. 지역발생은 955명, 해외유입은 30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11명은 공항, 항만 검역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9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은 16명, 외국인은 14명이다.
지역발생 955명 중 수도권에서 644명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서울 314명, 경기 277명, 인천 53명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노원구 병원에서 24명 ▲경기도 파주시 병원에서 21명 ▲서울 금천구 예수비전성결교회에서 교인과 가족 총 21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50명 ▲충북 46명 ▲부산 43명 ▲충남 29명 ▲대구 26명 ▲제주 26명 ▲강원 21명 ▲경남 21명 ▲광주 14명 ▲전북 12명 ▲대전 11명 ▲울산 9명 ▲전남 2명 ▲세종 1명, 총 3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에서 누적 80명 ▲충북 괴산과 음선 진천군 병원에서 누적 142명 ▲대구 동구 종교시설에서 누적 37명 ▲전북 순창군 요양병원에서 누적 36명 등, 기존 사례의 감염 규모가 커지는 추세다.
한편, 이날 사망자는 17명 늘어 누적 756명이 됐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7명이 늘어난 29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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