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12월 2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교정시설에서 대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된 데 관해 중대본부장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어제 28일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3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지금까지 총 757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총리는 "특성상 지역사회 추가 전파 가능성은 낮지만 전수검사가 진행되면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아직까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이틀 전 우리나라에서도 확인된 사실을 언급하며 국민적 불안감이 확대되지 않게 방역당국의 소임을 다할 것을 부탁했다.

아울러, 정부는 1월 3일 종료할 예정이었던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2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지자체별로도 필요 시 임시선별검사소를 확대 설치해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지금은 ‘제심합력(齊心合力)’의 자세로 힘을 모아 당면한 위기를 헤쳐나갈 때다. 국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동참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