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이용객이 많은 버스정류장에 Smart 냉온풍기와 온열의자를 설치해 겨울철 강추위로 인한 구민들의 불편 해소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Smart 냉온풍기는 사물과 온도를 인지하는 자동센터 방식으로 영상 5도 이하에는 온열기가 작동하고, 영상 28도 이상에는 찬바람이 나오는 시스템으로 여름철과 겨울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전국 최초로 올해 7월 관악구청, 신림복지관, 봉원중학교, 관악푸르지오 아파트, 삼성산 주공아파트 5개소에 Smart 냉온풍기를 설치했다.
이용자가 많은 버스정류장 30개소에는 온열의자를 설치했다. 온열의자는 구민들이 버스를 이용하는 오전 5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외부 온도가 15도 이하일 때 열을 내는 의자로 최고 온도는 37도로 설정되어 추운 날씨에도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해 설치했던 밀폐형 가림막 대신 개방감이 있는 강화유리 재질의 바람막이를 27개소에 설치, 냉온풍기, 온열의자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버스 승차대 34개소를 신설하는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구민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나가고 있다.
관악구는 오는 2021년에도 구 주민참여예산 1억8000만 원으로 냉온풍기와 온열의자를 추가로 50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냉온풍기는 바람이 많이 부는 구릉지 지역과 어린이, 노약자가 많은 버스정류소에 주로 설치할 계획이며, 온열의자는 평지지역으로 버스 이용자가 많은 지점이 사업대상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구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시설물 설치 사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 이용자 특성 등을 고려한 구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시설물을 확대‧설치해 구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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