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는 30일 3층회의실에서 한 해 동안 서구청 직원들의 급여 끝전을 모아서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따뜻한 마음을 담은 ‘사랑의 보따리 만들기’를 진행했다.
2020년 한 해 동안 서구청 공무원 181명의 급여 끝전(1만원 이하) 기부금으로 12,468천원을 모금해 추석명절에는 서구종합사회복지관, 제일종합사회복지관의 소외계층을 위해 200만원을 기부했으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해외아동을 후원했다.
또한, 쪽방에서 힘들게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사랑의 보따리를 전달한다. 사랑의 보따리는 내의, 넥워머, 장갑, 식료품 등의 물품으로 알차게 구성하여 종무식을 대신해 쪽방에서 코로나19와 한파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이웃 100세대에게 쪽방상담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서구청 직원들의 급여 끝전기부금 나눔은 소액기부와 자원봉사활동으로 이웃과 따뜻한 온기를 나누고자 2013년부터 시작되어 2020년까지 5천여만원을 기부하여 ▲ 연탄배달사업 ▲ 독거노인 위문 ▲ 재해피해지역 성금 ▲ 사랑의 보따리 사업을 추진했으며, 2016년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어려운 처지에 놓인 해외 아동들에게 매년 2백만원씩 총 10백만원을 지원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생활이 더욱 힘들어졌지만 우리 직원들의 급여 끝전 모금을 통해 쪽방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런 나눔 행사를 통해 따뜻하고 희망찬 신축년 새해를 맞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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