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의회 채우진 구의원이 파티룸에서 5인 이상이 모여 술자리 모임을 갖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29일 마포구의회 등에 따르면 채 의원은 전날 밤 11시께에 서울 마포구 합정역 인근의 파티룸에서 5인 모임을 갖다 경찰과 구청 단속팀에 발각됐다.
당시 ‘다수 사람들이 모인 소리가 난다’는 취지의 신고가 접수됐고, 마포구청과 경찰은 즉각 출동해 채 의원을 포함한 5명을 확인했다.
채 의원은 타 언론을 통해 “파티룸이 아니라 사무실인 줄 알았다”는 취지의 해명을 했다. 그 자리는 지역구 주민을 만난 자리였다고도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 29일 밤 논평을 내고 “도대체 어떤 고충을 들어주기에 밤 11시에 동네가 시끄러울 정도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술파티까지 벌였는지 황당할 뿐”이라며 비판했다.
박기녕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국민은 공동체를 위해 가족모임이나 식사도 취소하며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니 이해할 수 없다”며 “사무실인 줄 알고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들어주는 자리라는 변명이 구차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염치가 있으면 민주당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채 의원 스스로도 의원자격이 있는지 돌아보라. 사퇴가 답”이라고 했다.
채 의원은 정청래 의원실 비서관 출신으로, 지난 2018년 서울 마포구 마 선거구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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