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6일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시작과 함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오전 9시 9분쯤 장중 3027.16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선 것은 2007년 7월25일에 처음 2000을 돌파한 이후 13년 5개월여 만이다. 코스피가 1000선(1989년3월)에서 2000선에 이르기까지는 18년3개월이 걸렸다.
이날 코스피는 2.77포인트(0.09%) 오른 2993.34에 개장해 상승폭을 확대했으며, 개인이 235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3000돌파를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39억원과 99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3000시대를 연 주역은 동학개미인 개인투자자들이다. 코로나19 폭락장 이후 주식시장에 대거 뛰어든 동학개미들은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63조가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 역대 최대치다. 동학개미 열풍은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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