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은 1월 8일(금) 서로 성장하는 교실, 자율적 역량을 키우는 중학교 실현을 위한 ‘2021학년도 중학교 자유학년제 운영 계획’을 발표한다.
2021학년도 자유학년제는 교육과정·수업·평가 혁신을 통해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함양하고, 교사의 수업역량을 강화하며, 학부모의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학습격차 심화와 기본학력 부실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2021학년도부터는 자유학년제 교육과정 내에서 기본학력 향상을 내실 있게 지원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2021학년도 중학교 자유학년제 운영 계획의 주요 내용은 △학교 여건을 반영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 및 자유학년제 취지 확대를 위한 미니자유학기 편성·운영 △학생 참여형 수업 및 주제 중심 교과융합 수업 활성화 △과정중심 평가 강화 및 피드백 활성화로 학교-가정 간 소통 강화 △학생선택권 확대 및 체계적인 체험활동을 통한 자유학기 활동 내실화 △자유학년제 연계 기본학력 향상 지원 등이다.
자유학년제 교육과정 편성 시 적용 학년, 연간 최소 자유학기 활동 운영 시수 등 기본사항 외 세부 운영은 학교 자율성을 강화한다. 또한 2·3학년 자기개발시기(정기고사 이후, 학기(학년)말 등)에 자유학년제 취지에 맞는 프로그램을 편성·운영하는 미니자유학기를 추진함으로써 학생들의 지속적 성장을 도모한다.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학생 참여형 수업을 활성화하고, 감염병 확산에 따른 온오프 연계 수업 진행 시 상호작용과 즉각적 피드백이 가능한 토의・토론, 프로젝트 등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강화한다.
총괄식 지필고사 미실시 및 평가 결과에 대한 피드백 부족으로 인한 학력불안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하여 교육과정-수업 연계 과정중심 평가를 강화한다. 과정중심 평가 결과를 유선, SNS, 학부모연수, 수업공개 기간, 가정통신문, 과정중심 평가기록지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학생・학부모에게 정량적, 정성적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학교-가정 간 소통을 강화한다.
자유학기 활동 편성‧운영 시 학생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사전 수요 조사, 학급수+α 편성, 2기 이상 순환 운영을 추진하고, 사전-체험-사후활동이 연계된 체계적인 체험활동 등을 지원한다.
배움의 과정에서 소외되는 학생 없이 모든 학생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자유학년제 정규교육과정 내에 △기초와 적응 프로그램 △기본학력 진단・보정활동 △학습지원대상학생 맞춤형 자유학기 활동을 지원한다.
2021학년도부터는 중1 자유학년제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3월 초 자유학년제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중학교 생활 적응과 학습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초와 적응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함으로써 학습 부진을 예방·지원하고,기본학력 진단을 통해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선정 후, 학교별로 학습지원대상학생 대상 맞춤형 자유학기 활동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자유학년제 연계 기본학력 향상 지원을 좀 더 내실 있게 지원하기 위하여 기존에 개발된 그림책 읽기 기반의‘북(Book)돋움’* 자료를 자유학년제 교육과정 편성 체계에 맞도록 재구성하여 모든 중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자유학년제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경쟁중심 교육에서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교육으로 전환하여 중학교 공교육을 혁신하고, 자유학년제 연계 기본학력 향상을 지원하고자 한다”라며, 이를 위해 “교육청 관련 부서간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모든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자유학년제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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