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박정현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장현국 의장, 문경희, 진용복 부의장과 함께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경기도에 제안했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하소연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계시는 분들을 보면 가슴이 먹먹하다”면서 “지금은 정치가 나서 수많은 자영업자들과 경제적인 취약계층들이 힘을 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하고, 도민들이 소비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연구원 및 국회예산정책처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난 해 지급된 1차 재난기본소득으로 약 1.8배 이상의 소비유발효과를 냈다”면서 “재난기본소득이 소비유발효과를 내어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입증됐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지나 12월 예산심사에서 위기에 빠진 서민경제를 위해 적극적인 재정대책을 주장했다”며 “수차례 회의를 통해 재정상황에 대해 검토한 결과 제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도 도의 재정에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에 수석대표단, 의장단, 상임위원장단이 모여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고, 집행기관에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재난기본소득은 침체에 빠진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마중물일 뿐 아니라 경제적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방역에 적극 협조해 준 도민들을 위한 보답”이라면서 “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선만큼 집행기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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