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9일 인천시 연수구 연수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37명을 기록했다. 전날 451명보다는 86명 늘었으나, 검사 건수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수가 적은 편이다.

실제로 이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 수를 계산하는 양성률은 0.86%로, 양성률이 1% 아래로 나온 것은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더욱 많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다음주 일일 확진자 수를 600~700명으로 점쳤다.

신규 확진자 537명의 감염경로는 각각 지역발생이 508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감염 확진자 중 346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과 경기도에서는 각각 163명, 인천에서는 20명이다.

서남권에서는 경기도 안양시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종사자와 환자, 가족 등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경남 55명 ▲부산 21명 ▲대구 17명 ▲충북 16명 ▲전북 11명 ▲경북 8명 ▲광주 7명 ▲대전 7명 ▲울산 7명 ▲강원 7명 ▲전남 2명 ▲제주 2명 ▲충남 1명 ▲세종 1명, 총 16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3명 줄은 29명이다. 8명은 입국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21명은 임시생활시설, 지역거주지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검사 건수는 전날 대비 2배 가량 늘었다. 직전일 검사 건수는 2만8222건, 이날 검사 건수는 6만2400건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5명이 늘어 누적 116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이 줄어 총 390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