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에너지산업 인수합병(M&A)이 급증하며 에너지 사업 재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삼정KPMG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에너지 산업 M&A 거래액(거래건수 449건)은 1485억 달러(164조원)로 전분기 대비 10배, 전년비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난해 2분기 에너지 산업 M&A 거래액은 146억 달러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3분기 들어 급증했다. 삼정KPMG는 "코로나19로 기존 에너지 산업의 메가 트랜드가 가속화되면서 미래의 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플레이어들의 발 빠른 움직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