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능골산 유아숲체험원을 3월 개장한다.
구로구는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 어린이들에게 숲속에서 뛰어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척동 산8번지 일대에 1만㎡ 규모의 ‘능골산 유아숲체험원’을 최근 준공하고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능골산 유아숲체험원에는 어린이들이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각종 놀이․체험시설이 마련됐다.
구로구는 기존 지형과 자연 소재를 최대한 활용해 통나무 기차놀이대, 통나무 허들, 오르기 시설, 딛고 올라서기, 균형 잡고 걷기, 이야기터, 움집, 나뭇잎 테이블 등을 설치했다. 위험 상황을 대비한 대피소, 안전 휴게시설 등도 갖췄다.
구로구는 이에 앞서 2015년 개웅산(개봉동 산53-3)에, 2018년에는 잣절공원(개봉동 45-2)에 유아숲체험원을 각각 1만1,000㎡ 규모로 개장한 바 있다.
개웅산 유아숲체험원에는 나무놀이터, 숲속교실, 모래놀이, 쉼터 등이 갖춰져 있다. 폐목재를 활용한 나무의자와 테이블, 흔들다리, 줄타기 시설과 대피소, 종합안내판, 게이트 등도 설치돼 있다.
온수도시자연공원 내 위치한 잣절공원 유아숲체험원에는 나무공작마당, 트리하우스, 인디언집 등 테마별 놀이공간이 마련돼 있다. 줄타고 건너기, 밧줄 오르기 등 체험시설과 단체수업을 위한 학습공간, 휴게시설도 조성돼 있다.
한편 구로구는 유아숲체험원 신규 개장과 봄 개장을 앞두고 유아숲체험원 정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총 60개소를 31일까지 모집한다.
개웅산, 잣절, 능골산 유아숲체험원 1곳당 20개소씩 배정되며, 이용인원은 1개 기관당 25명 이내다. 참여자들은 3월부터 12월까지 주중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유아숲체험원을 이용할 수 있다. 단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구로구 관계자는 “각 체험장에 전문 유아숲지도사를 배치해 즐겁고 안전한 체험활동을 도울 예정이다”며 “숲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오감을 활용해 자연과 교감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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