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25일부터 서울지역 여행업 이직(예정)자에게 먼저 찾아가는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행업 특별취업지원팀'을 서울고용복지+센터에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작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고용노동부는 고용유지지원금 등을 통해 사업주의 고용유지조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고용대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큰 여행업 등 8개 업종에 대해서는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여행업의 일부 기업에서 고용유지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희망퇴직 계획을 발표하는 등의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여행업 이직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고용노동부에서 여행업 사업장이 가장 많이 소재하고 있는 서울지역의 여행업 이직자를 대상으로 취업(전직)지원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서울고용복지+센터에 설치되는 '여행업 특별취업지원팀'은 서울고용복지+센터 소장을 팀장으로,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새일센터, 여행업협회 등과 협업해 구성되고, 지방자치단체, 창업진흥원, 미소금융 등과도 연계해 이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행업 특별취업지원팀'에서는 여행업 이직자를 대상으로 ▲먼저 찾아가는 서비스와 ▲맞춤형 취업(전직)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행업계 희망퇴직자 명단 확보, 고용보험 기초자료(DB)를 통해 이직자 명단을 확보하고, 유선 또는 전자우편 등으로 고용센터 등에서 이용 가능한 사업 및 제도를 설명하고 취업(전직)지원서비스를 받도록 안내한다.
서비스 참여 대상자에게는 심층상담을 통해 파악된 전직 희망 여부, 재취업 희망업종 유무 등 개인 의사 및 상황을 토대로, 개인별 취업(전직)지원 경로를 설정해 체계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직 희망자로서 재취업 희망업종이 분명한 경우에는, 직업능력 향상 필요성에 따라 직업훈련에 참여토록 하거나, 직업훈련이 필요하지 않은 때에는 바로 집중알선을 실시하게 된다.
직업훈련은 동종업계 퇴직자가 많이 참여하는 일반 사무행정, 소프트웨어개발 등을 중심으로 하되, 개인별 재취업 희망업종을 고려해 직업훈련 과정을 선정하게 된다. 집중알선 과정에서는 해당 기업이 채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도록 채용과 연계된 각종 장려금 제도를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창업 희망자로서 창업희망 업종이 분명한 경우, 창업진흥원 등의 창업지원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연계하게 된다.
전직 희망자로서 재취업 희망업종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에는, 상담 및 직업심리검사 등을 활용해 재취업 희망업종을 정한 후, 직업훈련 참여 또는 집중알선을 실시하게 된다.
전직 의욕이 높지 않은 경우에는 집단상담프로그램 참여 등을 통해 구직의욕을 향상시키는 과정을 먼저 실시할 계획이다. '여행업 특별취업지원팀'은 서울고용복지+센터 4층에 설치됐으며, 별도의 전담창구도 마련돼있다.
취업(전직)지원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여행업 이직자는 '여행업 특별취업지원팀'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중 고용정책실장은 “이번에 설치되는 "여행업 특별취업지원팀"을 통해 여행업에서 이직하시는 분들이 재취업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업종·지역별 고용상황을 자세히 살피고 이직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지역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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