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2020년 GAP(농산물우수관리) 우수사례집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우수사례집은 e-Book으로 오는 27일 'GAP정보서비스' 시스템에 게시하고 지자체 및 유통협회, 생산자단체, 소비자 단체 등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다.
농산물우수관리 시스템은 농장에서 식탁까지 농산물의 생산·수확 후 관리 및 유통의 각 단계에서 농약이나 유해미생물 등이 농산물을 오염시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토양·용수 등 재배 환경과 종자·비료 등 농업자재, 선별·포장 등 작업과정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제도다.
GAP 인증제도는 2003년도에 국내 약용작물을 중심으로 시범 도입 후 2006년 '농수산물 품질관리법' 개정을 통해 본격 시행됐으며, 현재 전 세계 130개 국가 이상이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GAP 인증농가가 2006년 3659호에서 2020년 말 11만 4264호로 확대되는 등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 등 수확 후 관리 시설도 890개소를 지정·관리하고 있다.
농관원은 GAP 인증 확산을 위해 2015년부터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해왔으며, 2020년에는 온라인 유통업체를 포함 12건의 GAP 생산 및 유통관리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생산부문 우수사례로는 대상을 받은 울산의 ‘농소황토부추작목반’이 있다. 2017년 부추 생산 23농가가 GAP 인증을 받고 교육 등을 통해 생산관리 및 소비자 신뢰제고로 매출이 2017년 27억원에서 2020년 32억원으로 확대됐다.
외에도 안동의 나눔공동체, 성주의 월항농협공선출하회, 파주의 알가팜텍, 음성의 진성, 논산의 논산농협딸기공선출하회, 신안의 신안자은청푸름식품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유통부문은 롯데마트 과일팀이 금상을 수상했다. 롯데마트는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맛있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한다’는 목표 아래 직원 대상 GAP 교육, 소비자의 GAP 인식제고를 위한 홍보음원 송출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실시했고, GAP농산물의 수확 후 관리시설 운영 및 기획판매행사 등을 통해 판매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외에도 농협하나로유통군위센터, 온라인 금상을 수상한 마켓컬리 신선팀, 우체국쇼핑, 위메프 등이 유통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이주명 원장은 “GAP 우수사례의 확산을 통해 인증제도를 더욱 확산하고, 안정적 판로를 확보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여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GAP 농산물의 안전관리 강화, 농업인 및 유통관계자 대상으로 GAP인증 컨설팅 교육실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한 판로지원, 우수사례 발굴 및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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