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결혼이민여성의 우수 정착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결혼이민여성 리더경진대회 우수사례집’을 발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결혼이민여성의 우수 정착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결혼이민여성 리더경진대회 우수사례집'을 발간한다.우수사례집은 2020년 개최한 제1회 ‘결혼이민여성 리더경진대회’ 수상자 9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진행해 제작했으며, 수상자의 한국 생활과 수상소감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의 이야기를 실어 결혼이민여성들의 농촌 정착기를 다양하게 조명하고 있다.
우수사례집은 우수농업, 사회활동, SNS 활용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돼있고 우수농업 부문에서는 영농교육을 수료해 활발한 영농활동을 하는 결혼이민여성의 사례를 소개한다.
최세란 씨는 한국 정착 10년 만에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됐고, 현재는 친환경 농법으로 벼를 재배하며 하우스에서 키운 작물들을 지역농산물 직매장에 출하하고 있다.
레티 홍튀 씨는 안동농협 최초 결혼이민여성 조합원으로 활동하며 혼자서 1만 2000여평의 농지에서 다양한 작물을 재배한 경험을, 쉐위링 씨는 열대작물 재배농법을 연구해 패션프루트 재배에 성공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사회활동 부문은 전문성을 활용해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있는 결혼이민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연 씨는 다문화합창단 단장과 다문화모임 회장으로 활동하고, 2017년에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 지역 결혼이민여성들과 카페를 운영하며 지역 여성농업인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해 농번기 주말돌봄방과 지역 아동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코르티코 로르나 씨와, 13년째 부녀회장을 맡으며 고향주부모임과 지역합창단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영숙 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SNS 활용 부문은 SNS를 활용해 농산물을 판매하고 농촌사회를 홍보한 결혼이민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라마다와 돌마 씨는 통신 판매망을 활용하여 연 1억원의 매출을 올린 경험을 공유했으며, “농산물 생산과정을 공유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고, 앞으로 온라인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싶다”고 전했다.
배수빈 씨는 8가지 베트남 채소를 재배해 온라인마켓을 통해 지역주민과 베트남 음식점 등에 판매한 경험을, 김계화 씨는 전라북도 SNS 관광기자로 위촉되어 지역관광명소와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한 사례를 소개했다.
사례집은 결혼이민여성 관련 기관 및 전국 지역농협에 총 3000부를 배부하며, 농식품부 여성농업인광장 홈페이지에 게시해 여성농업인 및 관계기관이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오미란 농촌여성정책팀장은 “이번 사례집 발간을 통해 우수한 결혼이민여성의 본보기상을 제시하고 지역 결혼이민여성들 간 교류가 활발히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하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여성의 전문인력화를 위한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이들이 농업농촌의 핵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