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학생 안씨는 군대 제대 후 오랜만에 돌아온 학교가 매우 낯설게 느껴졌다. 다소 냉소적이고 공부에만 집중하는 분위기에 모르는 것이 있어도 질문하기가 어려웠다. 게다가 과제가 산더미라 할 일은 많은데 졸업은 얼마 남지 않았고, 아직 사회에 나갈 준비가 되지도 않았다. 이러한 현실에 압박감을 느끼던 어느 날, 강의실에서 처음으로 공황발작이 왔다. 가슴이 답답하고 통증이 느껴지는 가 하면 식은 땀이 나며 몸이 떨렸다. 이후에도 수업만 들으려고 하면 발작이 찾아와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안씨는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공황장애란 짧은 시간에 특별한 원인없이 불안감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질환을 말한다. 이 때 극심한 불안감으로 인해 나타나는 다양한 신체반응을 공황발작이라고 한다. 공황장애를 겪는 이들은 공황발작을 겪을 때 '곧 죽을 것 같은 기분', '맨 정신으로 죽음으로 가는 과정을 경험하는 느낌'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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