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인트 이재석 기자] 코로나19로 이른바 집에서 술 마시는 '홈술족'과 혼자 술 마시는 '혼술족'이 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한 '2020년 주류 소비‧섭취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음주 장소에 변화가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92.9%는 '자신의 집'으로 바뀌었다고 답했다. 술자리 상대의 경우 예전에는 '친구‧선후배'(90.0%)와 '직장동료'(72.8%)가 주를 이뤘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혼자'(81.9%)가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은 '홈술'과 '혼술'이 오히려 알코올의존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술을 마시다 보니 음주량을 제어하기 힘들고 습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외출을 자주 하지 않는 탓에 매일 저녁 홈술을 하는 사람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