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의 삶에서 직장이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 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재화를 얻는 경제적 의미는 물론 스스로에 대한 자기존중감을 유지하고 주요 대인관계들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심리적 및 사회적 의미도 가지게 된다. 그래서 직장 내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얻고 성취감을 가지는 것은 큰 심리적 만족을 준다. 반면에 직장에서의 심리적 고통이나 실패 경험은 상당한 심리적 후유증을 가져오면 이후의 직장생활이나 대인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두 사람의 연인이 만나서 소위 "썸"을 타다가 헤어진다고 하면 그 부작용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1년 이상 소위 "진지한 만남"을 가지다가 헤어진다면 상당히 마음이 힘들 것이다. 마찬가지로 회사를 입사한 후 한두 달 다니다가 '여기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으로 그만두는 경우라면 큰 영향을 없을 수 있다. 하지만 1년 이상 현 직장에 몸 담고 있었다면, 이미 상당한 심리적 에너지를 투여했을 것이며, 나름대로 성공과 만족을 느끼면 좋겠지만 "퇴사"를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다면 그 후유증이나 심리적인 손상도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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