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발을 디뎠을 때, 발꿈치에서 짜릿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의 족저근을 싸고 있는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족저근은 종골이라 불리는 발꿈치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을 지나, 발가락 5개의 기저부까지 이어진 두껍고 강한 근육이다. 발의 아치를 유지함으로써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며 보행 시 발의 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다.
기상 직후 첫발을 디딜 때 발꿈치 안쪽에서 강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주요 증상이며, 발꿈치뼈 전내측 종골 결절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나타난다.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릴 때 통증이 심화하며,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통증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