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원한 김모 군(10세)의 부모는 초등학교 입학 때 발견된 틱장애 증상이 잠잠해졌다가 아버지의 직장 문제로 울산에서 창원으로 이사를 하면서,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틱증상이 심해졌다고 토로했다.
어린이 틱장애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반복적으로 신체 일부를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증상으로 신체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요인까지 영향을 미치는 소아정신과 질환이다. 문제는 스트레스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틱증상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며, 틱장애 증상을 넘어서 ADHD나 우울증, 강박증세, 불안장애, 학습장애 등이 동반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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