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농협생명)

NH농협생명은 지난 3개월간 RPA 1단계 프로젝트를 실시한 결과 8개 부서, 10개 업무에서 연간 1만800시간을 절감했다고 15일 밝혔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복제, PC 기반의 프로그램에 입력해 동작시키는 시스템이다. RPA 기반 업무 자동화가 구축되면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경감시켜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고 오류도 줄일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외화 ETF 블룸버그 기준가 데이터를 내부시스템에 자동 입력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시차로 인해 불편을 겪던 기준가 입력 작업을 새벽과 휴일도 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농협생명은 RPA 시스템 적용을 통해 데이터 검증 표본 수가 단위 시간당 30배 이상 늘었다. 또 단순반복적 업무를 RPA로 대체해 직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농협생명은 다음달부터 6개월간 RPA 2단계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고효율 업무 30개에 대해 RPA를 추가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김인태 농협생명 대표는 “금융산업이 고도화되면서 단순반복 작업보다 고부가가치 업무 처리에 대한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다”며 “RPA 적용을 통해 임직원이 효율적으로 업무처리를 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변화를 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