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SSG 랜더스가 추신수의 홈런포를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5연승을 거둔 kt wiz는 SSG와 동률을 지키면서 이날 패한 NC 다이노스, LG 트윈스가 공동 1위가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SSG는 20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경기에서 김성현의 역전 스리런과 추신수의 홈런 두 방에 힘입어 10-7로 승리했다. 시즌 4·5호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KBO리그 입성 이후 처음 홈런 두 방을 몰아쳤다.

창원에서는 kt가 NC를 5-2로 따돌리고 5연승을 달렸다. kt는 1회초 NC 선발 웨스 파슨스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배정대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선취점을 뽑았다.

NC도 2회말 kt 배제성이 볼넷 3개를 남발하는 사이 노진혁의 2루타를 묶어 역시 밀어내기로 1-1을 만들었다.

균형은 5회초에 다시 kt가 깨트렸다. 볼넷을 고른 뒤 폭투로 2루까지 간 조용호는 강백호의 우전안타때 홈을 밟아 2-1로 리드를 만들었다. 이어 kt는 유한준과 조일로 알몬테의 안타가 이어져 3-1로 앞섰다.

NC는 8회말 에런 알테어가 솔로홈런을 날려 2-4로 추격했지만 kt는 다시 장성우가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부산에서는 안치홍이 만루홈런을 터뜨린 롯데 자이언츠가 호세 페르난데스가 연타석 아치를 그린 두산 베어스를 10-5로 제압했다.

롯데는 3회 타자일순하며 대거 8점을 뽑았다.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롯데는 정훈이 2타점 2루타, 딕슨 마차도는 2타점 안타를 날려 5-1로 역전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강로한이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안치홍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9-1로 크게 앞섰다.

롯데 선발 노경은은 6회까지 솔로홈런 세 방을 맞아 3실점 했으나 타선의 도움 속에 시즌 첫승을 거뒀다. 두산 이영하는 3이닝 동안 8안타와 볼넷 4개로 9실점하고 무너졌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7-3으로 꺾었다. 한화 선발 닉 킹험은 6회까지 삼진 10개를 뽑으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잠실에서는 최형우가 투런포 두 방을 날린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6-3으로 제압했다. KIA는 1회초 최형우가 LG 선발 정찬헌을 상대로 우월 2점홈런을 쏘아 올려 기선을 잡았다.

LG는 3회말 무사 1,3루에서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으나 KIA는 5회초 다시 최형우가 2점홈런을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KIA는 8회초에는 상대 실책속에 1점을 보탰다.

LG는 8회말 홍창기가 2점홈런을 날려 3-5로 따라붙었으나 KIA는 9회초 이창진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KIA 선발 에런 브룩스는 6이닝을 6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첫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