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편의점의 여름 주력 상품들이 벌써부터 호황을 맞았다.
22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서울 기준 일일 최고 기온이 20도를 넘었던 지난 20~21일 CU의 얼음 컵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0.8% 늘었다.
아이스크림은 66.7%, 맥주는 69.9% 더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같은 기간 GS25에서는 얼음 컵 매출이 219.2%, 얼음 컵에 따라 마시는 파우치 음료는 207.3% 급증했다.
맥주(63.4%)와 이온 음료(62.9%)와 탄산음료(60.9%) 매출도 뛰었다. 햇빛이 강해지면서 자외선 차단제를 포함한 피부 관리 제품 매출은 266.7% 증가했다.
GS25 관계자는 "일일 최고 기온이 28도 이상으로 오른 21일에는 얼음 컵 매출이 올해 들어 역대 최고였다"며 "이른 무더위로 하절기 특수 상품의 매출 정점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같은 기간 얼음 컵과 파우치 음료 매출이 각각 234.5%, 201.4% 늘었다.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인 세븐카페의 아이스 음료(184.2%), 이온 음료(124.8%), 탄산음료(78.5%), 아이스크림(64.2%), 맥주(59.6%) 등의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이마트24에서는 얼음 컵과 파우치 음료 매출이 각각 240%, 229% 뛰었다.
봉지 얼음(125%)과 이온·탄산음료(173%), 아이스크림(154%), 자외선 차단제(83%) 등의 매출도 일제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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